부모님께서 미스터 트롯을 좋아하시기에 미스터 트롯 멤버가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챙겨 보시는 편입니다.
귀가 후 부모님께서 보시는 프로그램을 같이 보고 있는데, 어려보이는 남자 멤버가 노래를 굉장히 맛깔나게 잘 부르더군요.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는데, 관악기의 편곡과 가사의 느낌이 제가 좋아하는 낭만에 대하여랑 비슷해서 깊었습니다.
방송을 본 다음날에도 어제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유튜브로 영상을 계속 돌려 봤습니다.
그러다 원곡은 누가 어떻게 불렀을까 하고 찾아 보았습니다.
1978년 국제가요제에서 발표해 10대 가수상까지 수상한 곡으로, 곡을 부른 가수 박경애님은 80년대에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유튜브에 가요무대에서 1988년도에 노래를 부른 영상이 있어서 원곡자가 라이브로 부른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하다보니, 원곡자인 박경애님이 2004년 7월 14일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하셨다고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늦게 알았지만, 남기신 노래 들으며 추억하도록 하겠습니다.
